요즘 굉장히 핫한 포트폴리오가 있는데, 바로 어떤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올웨더 포트폴리오이다.
말그대로 4계절에 모두 강한 수익을 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좀 더 자세히 해석하면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경기가 좋던 안좋던 어떤 경제상황속에서도
살아남는다는 생각으로 구성한 금융자산 관리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의미하는 4계절을 잉글리쉬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Inflation. The increase in prices for goods and services — and the drop in purchasing value of a currency.
2. Deflation. The decrease in prices for goods and services.
3. Rising economic growth. When the economy flourishes and grows.
4. Declining economic growth. When the economy diminishes and shrinks.
레이 달리오(Raymond Dalio, 1949년 8월 8일 ~ )은 미국의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 자선사업가이다. 1975년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고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회사로 성장시켰다. 달리오는 불름버그에서 전세계 최고 부자들중에서 69등으로 선정되였다
바로 이 아저씨가 만든 포트폴리오인데,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릿지워터를 운용하고 있다.
자산구성을 살펴보게 되면 생각보다 아주아주~ 단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 30%
장기채권: 40%
중기채권: 15%
금: 7.5%
원자재: 7.5%
간단히 말해서 주식, 채권, 금, 원자재
이렇게 크게 4가지 자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주식비중이 낮고, 채권비중이 높다는 것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을 낮추기 위함으로 보인다.
금과 원자재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하여 구성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동안의 수익율은 어떻게 될까?
위 도표를 보면 2020년 2월 29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16.64% 수익율이다.
3년, 5년, 10년 이상은 연환산 수익율인데, 10년이상 연평균 7.7%정도 수익율을 보이고 있다.
2007년에 1000$를 투자했다면, 현재(20년 2월) 2480.47$로 불어났을것이다.
전체 수익율은 148.05%이며, 연환산 7.14%이다.
그래프를 자세히보면 2008년 금융위기를 비롯한 각종 위기상황을 여러번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폭이 크지 않으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포트폴리오는 이른바 주식과 채권의 사이인 일종의 중위험 포트폴리오라고 할 수 있는데,
비슷한 포트폴리오와 비교를 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리고 이 포트폴리오의 가장 강력한 강점인 바로 변동성을 보면 상당히 놀랍다.
위 그래프는 최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는데, 2008~2009년 금융위기때
주가가 반토막 이상이 나 있을때 이 포트폴리오는 12%정도 밖에 하락을 안했다.
참고로 이 당시 미국 금융주를 가지고 있었다면, 1/10 토막이 나는걸 보고 있어야만 했다.
좀 더 자세히 낙폭한 기간을 보게되면, 다시 한번 변동성이 낮다는점이 놀랍다.
최대낙폭은 2008년 7월~2009년 2월 사이인 8개월동안 12.19%이고,
그 이후 7개월동안 모두 회복했다.
그 외에도 여러개의 리스트가 있는데, 사실 하락이라고 볼 수도 없을정도로 미미한 진폭이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이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을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요즘 발달한 ETF 덕분이다.
- 30%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VTI)
- 40% iShares 20+ Year Treasury ETF (TLT)
- 15% iShares 7 – 10 Year Treasury ETF (IEF)
- 7.5% SPDR Gold Shares ETF (GLD)
- 7.5% PowerShares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DBC)
위에서 언급한 각 자산을 추종하는 상장된 펀드가 있기 때문에 해당하는 ETF를 저대로 배분하면 된다.
그리고 해당 ETF는 워낙 거래도 활발하고 없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ETF 자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주식에 해당하는 ETF의 경우에도 비슷한 S&P500을 추종하는 ETF도 상당히 많다.
펀드별로 운용사, 운용보수, 운용크기 등이 다를뿐 지수추종 한다는 점은 동일하다.
가급적 규모가 크고, 거래가 활발한 펀드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리밸런싱은 1년에 한번하면 된다.
날짜는 그냥 매년 1월1일에 하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만약 자신이 최소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은수익을 원하며, 주식만큼 큰 변동성을 감수하기 싫은 투자자라면
상당히 괜찮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실제 이렇게 자산구성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한다.
변동성을 좀 감안하더라도 더 높은 수익율을 원한다면, 그냥 SPY-ETF를 사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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