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라면 한번쯤은 아니, 필수도서라고 할 수 있는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이라는 책이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이면서도 최대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서술하는 이 책은
개인적으로도 투자서적중 손꼽히는 레전드책이다.
바로 이 아저씨가 운용했던 피델리티의 마젤란펀드에 대해 알아보자.
https://namu.wiki/w/%EB%A7%88%EC%A0%A4%EB%9E%80%20%ED%8E%80%EB%93%9C
1963년도에 만들어진 이 펀드는 피터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운용을 하였는데,
27년동안 연평균 29%의 경이적인 수익율을 올렸다.
이는 전제 자산운용사를 통틀어서 손에 꼽히는 수익율이며,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펀드중에 거의 탑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위 책에서도 언급이 되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펀드에 투자했던 투자자중 절반이상은 손실을 보았다.
어떻게 이런현상이 나오게 된걸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위 그래프가 마젤란펀드 수익율이고, 아래가 S&P 지수다.
한눈에 보아도 수익율이 월등히 차이가 나는데..
이건 길게 펼쳐놓고 봤을때, 주~욱 올랐네 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생각보다 진폭이 큰 곳이 많다.
<상승기간 vs 하락기간>
일단 rough하게 낮은 진폭은 생략하고 상승기간과 하락기간을 합쳐서 계산해 보았다.
하락기간은 총 5년이 좀 안되고 상승기간은 10년정도 된다.
3일중 하루는 하락을 했다는 의미다.
<DrawDowns>
하락폭이 큰 구간만 대략 계산.
81년3월 ~ 83년1월 => 22개월, 45%하락
83년6월 ~ 85년6월 => 24개월. 33%하락
86년3월 ~ 87년2월 => 11개월, 15%하락
87년10월 ~ 89년6월 => 20개월, 45%하락, 블랙먼데이
이 구간들만 보면, 정말 공포를 느껴 이 펀드에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없을 것이다.
주식은 정말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는 구간이다.
<손실이유>
손실이유야 아주 간단하다.
호황장에 들어가서 불황장에 팔고 나왔기 때문이다.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 warren buffet
누구나 다음 침체기가 온다면, 그때 투자할거야 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 추운시기가 다가왔을때 과감히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가가 올랐을때 관심이 생기며, 하락할때는 염증을 느끼며 빠져나온다.
우리나라 펀드열풍이 가장 심하게 불었던 시기가 언제인가?
코스피지수가 폭등할때인 2007년도이다.
우리나라 적립식펀드가 2005년부터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도에 절정을 찍었다.
2007년말 공모 펀드 설정액은 220조
2007년 한 해 동안 60조원 늘었는데 2008~2016년 9년간 17조원 느는 데 그쳤다.
https://news.joins.com/article/21094545
당신의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이 주식이라면, 최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한다.
그리고 변동성을 감내해야 한다.
불황기가 찾아왔을때, 최고의 주식들만 선별하여 장기보유 하면 된다.
지금이 불황기라면, 언젠가 호황기가 다시 찾아온다.
12개월 안에 결혼식을 치러야 하거나, 집을 사려고 한다면, 그 돈은 주식시장에 투자해서는 안됩니다.
내년에 시장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는 것은 동전 던지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우존스나 나스닥이 향후, 1000포인트 상승할지 하락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하지만 5년, 10년, 20년동안 장기적으로 시장에 남아 있는다면, 시간은 투자자의 편이기 때문에
장기투자 계획을 달성하게 해줄 것입니다.
시장은 앞으로 1만포인트, 어쩌면 2만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시장의 장기추세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투자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왜 소유하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너무 위험해 집니다.
- 피터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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