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비 증가, 화력정비 매출 감소로 기대에 못미친 실적
한전KPS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이다.
한전KPS는 퇴직급여 소송과 관련해 330억원의 충당금을 4Q16 매출원가의 기타경비로 반영했다.
통상임금 충당금을 일회성 비용으로 간주하고 환입하여 계산할 경우
4Q16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1%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통상임금 관련 부분을 제거하고도 KB증권의 기존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노무비가 예상을 넘어섰고 화력정비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노무비는 1,502억원으로 전년대비 177억원 많았고, KB증권 전망대비 303억원 많았다.
1년 전인 4Q15에 채용된 직원으로부터 여전히 약간의 인건비 증가요인이 발생했고,
4Q16 중에도 약 100여명의 인원채용이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4Q16 초 석탄 화력발전설비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화력정비 매출이 13.7%나
감소한 것은 뜻밖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16년 1~3Q의 화력정비매출이 6.4%~23.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
화력발전 정비매출이 1~3Q에 집중된 것으로 판단한다.
복합화력 발전소의 정비수요가 줄어든 것도 화력발전 매출 감소의 원인이다. 원자력양수 정비매출이 전년대비 11.6% 증가했으나, 두 기저발전에 대한 합산 정비매출은 기존 기대치 대비 136억원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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