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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치료제 어디까지 왔는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많은 제약사들이 치료제 또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국책 과제 및 기부금등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조만간 괜찮은 소식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빌게이츠 재단은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위해 1억달러 기부)

 

대형업체중에는 사노피, 화이자, 존슨앤존슨, 일라이일리 등이 개발을 하고 있고,

 

국내업체중에는 셀트리온, 제넥신, 앱클론 등이 있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인지, 최근 증시 급락속에서도 두 회사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백신은 모더나의 mRNA-1273,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이다.

 

 

참고로, 길리어드는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지 48시간만에

 

FDA에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희귀질환에 지정이 되면 7년 동안 시장 독점권과 승인이 빨라진다는 이점이 있는데,

 

이러한 국제적위기를 이용한 사례라고 비판이 일자, 승인 취소를 요청한 것이다.

 

또다른 치료제로 주목이 되고 있는 애브비(ABBV)의 칼레트라(Kaletra)도 공급부족 사태를 막기 위해

 

글로벌 권리를 포기하고 제네릭 복제약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을 하였다.

 

그런데 사실 좀 더 냉정하게 보자면, 칼레트라는 치료제로써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모더나의 mRNA-1273은 지난 3월16일 임상1상에서 건강한 사람 45명에게 첫 투여되었다.

 

전임삼은 면제이며, 몇 달 안에 임상2상 시작을 할 예정이며, 현재 임상2상 시료 생산중이다.

 

이 백신의 가장 큰 장점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며, 이미 생산 설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다른 사례로 이노비오는 4월 6일 임상시험에 착수했으며, 이 외에 큐어백, 보바박스 등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코로나19 사이클에서는 빛을 보기 힘들어, 다음 사이클에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이다.

 

 

일단은 개발기간이 긴 백신보다는 빨리 출시 될 수 있는 치료제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한국: 칼레트라 또는 클로로퀸을 1차적으로 고려

 

일본: 독감 치료제인 아비간 투여, 신종플루 환자에게는 효능이 크지 않았으며, 에볼라 임상은 실패

 

중국: 타미풀루,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환자의 혈장 투여 등 다양한 방법시도

 

미국: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렘데시비르 투여

 

전반적으로 기존에 출시되었던 항바이러스제제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타깝지만, 애브비의 칼레트라는 아직까지 중증 코로나로 입원한 성인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결과이다.

 

렘데시비르 다음으로는 클로로퀸이 기대되고 있으며, 이 약물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개발된지 80년이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GameChanger 라고 언급을 하여 FDA는 3월 28일 긴급사용을 승인하였으나

 

유럽 EMA는 아직 효능이 입증 안되었다는 입장이다.

 

국내에서는 크리스탈, 비씨월드제약, 신풍제약등이 생산하고 있다.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는데, 낮은 효능과 환자모집의 어려움으로 임상2상에서 중단됐었다.

 

최근 중국, 미국, 한국 등에서 대규모 임상3상을 하고 있으며

 

1월 NEJM, 2월 Cell Research에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하였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진행 중인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는 약물재창출 연구의 중간결과에서도

 

렘데시비르가 활성화된 약물의 약효과 가장 우수하며, 클로로퀸도 약효가 있다고 확인 되었다.

 

 

길리어드는 최대한 빠르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생산과정을 단축하기 위해 공정 개선을 발표했다.

 

 

그밖에 완치자에게 코로나19의 항체가 생겼다고 가정하여 이 혈장을 환자에게 투약하는 치료법도 진행중이다.

 

최근 중국과 한국 등에서 괜찮은 결과가 나왔으며, 미국도 존스홉킨스 대학이 임상2상을 개시했다.

 

개발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의 피를 뽑아야 하는 방법이므로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한번 치료 시 완치자의 혈액 6~7L 가 필요하며 1회 헌혈시 약 320~400ml 를 한다고 한다.

 

 

 

 

4/10(미국 현지시각), Gilead사(NASDAQ:GILD)의 COVID-19 치료 후보물질 렘데시비르 임상 결과 공개

 

이번 임상은 COVID-19 감염 환자 중 산소 포화도가 94% 이하인 중증 환자 61명을 대상으 로 진행.

 

총 10일간 렘데시비르를 매일 정맥 투여하고, 첫 투약 후 18일째 결과를 분석

 

 

[효능] 결과 분석이 가능한 53명의 환자 중

 

1)68% 환자(36명)에서 산소 공급(Oxygen support) 관련 임상적 개선,

 

2)47% 환자(25명)에서 완치 판정의 긍정적 시그널 확인.

 

한편 15%의 환자(8명)는 증상 악화를 보였으며, 13%(7명)는 사망.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직접적 결과(바이러스 수치 변화 등) 부재

 

 

[안전성] 총 60% 환자(32명)에서 간 효소 증가, 설사, 발진, 신장손상, 저혈압 등

 

부작용과 23% 환자(12명)에서 심각한 부작용 확인

 

 

이번 렘데시비르 임상은 대조군 부재/항바이러스 효능 결과

 

부재/소규모 임상 등 한계로 약 효에 대한 결론 도출은 어려움.

 

그러나 투약 환자들의 임상적 개선은 긍정적이며, 최근 길리 어드의 렘데시비르 생산 확대 계획 발표(4/4) 감안했을 때,

 

상용화 기대감은 유효해 보인다.

 

 

 

종합하면 가장 빨리 나올 수 있는 치료제는 렘데시비르이며, 현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태이다.

 

그 다음으로는 클로로퀸이 대기하고 있다.

 

백신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전 세계 제약사들이 뛰어든 만큼 

 

시간이 지날 수록 좋은 소식이 들릴것으로 기대하며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진정되길 소망한다.